충남도 결혼이주여성 참여 관광 홍보 ‘화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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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충남으로 와유(U)’ 영상 제작…지역 관광지·문화 소개
▲ ‘충남으로 와유(U)’ 영상 제작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남도가 제작한 ‘충남으로 와유(U)’ 관광 홍보 영상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도내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이 영상은 지역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홍보 영상에는 홍성가족센터 소속 베트남,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자국어로 도내 관광지와 먹거리, 즐걸 거리 등을 소개했다.

도는 영상 제작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를 논의해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고, 각 참여자는 자국의 문화적 시각에서 충남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중국어로 제작한 여름 편에는 쑨위통, 왕쟈신 씨가, 베트남어로 제작한 가을 편 영상에는 허은주, 김희진 씨가 참여했다.

이주여성의 참여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도내 관광 자원을 보다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창구로 기능하고 있으며,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충남의 관광 이미지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으로 와유(U) 영상은 유튜브 채널 ‘충남관광’을 통해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충남 관광 활성화 △이주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을 목표로 추진했다”라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충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등록된 외국인은 베트남, 중국 국적자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 두 나라 출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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