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생활권 도로’부터 ‘광역교통축’까지 촘촘한 도로망으로 생활·경제를 잇는다.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민선8기 출범 이후 김제시가 ‘생활 속 불편을 없애는 도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간선망과 생활권 도로를 함께 손보면서, 통학·출퇴근·응급차량 동선까지 한번에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제는 생활권 곳곳의 병목·단절 구간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크다. 다만 시는 최근 수년간 도로 정비를 꾸준히 추진해 기반 체력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시는 1,266.49km의 도로연장과 88.06%의 포장률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주민 체감이 큰 구간부터 도시계획도로 개설·보행환경 정비·배수시설 정비를 묶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가 올해 추친할 생활권-도심-광역축을 동시에 잇는 도로분야 사업을 알아보자.
생활 속 불편을 없애는 도시계획도로 ‘단절을 잇고 병목을 푼다’,도시계획도로 9개 노선, 생활권을 촘촘히 연결
그동안 일부 주거 밀집지역과 학교 주변은 협소한 도로 폭, 교행 불편, 통학 안전 문제, 소방·구급차 진입 곤란 등 민원이 반복돼 왔다.
시는 이를 생활 SOC관점에서 접근한다. 단순한 차로 확장에 그치지 않고 보행·배수·가로환경까지 같이 손보는 방식이다.
도시계획도로 확충은 9개노선(4.19km)으로 구성되며, 대로 1개(0.67km), 중로 2개(1.14km), 소로(2.38km)사업을 묶어 장기 미집행 사업 정비 및 주민숙원 해소, 교통 분산을 동시에 노린다.
전체 사업비는 314억원 수준이며, 2026년에는 설계·보상·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21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한번에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착공-개통의 병목을 줄이도록 단계별로 나눠 추진한다는 점이다.
보상이 끝난 곳은 공정을 끌어올리고, 협의가 진행중인 곳은 보상률을 끌어올려 공사로 이어지게 한다.
결국 시민 입장에서는 교행 불편과 통행시간이 줄고, 응급차량 접근성과 통학 안전이 좋아지는 효과로 돌아온다. 길이 넓어지는 것 이상으로, 보행·배수·가로환경을 함께 정비해 생활 인프라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도 방점이 찍혔다.
길의 ‘질’을 바꾼다. 통학로 지중화로 학교 앞이 먼저 달라진다.
도심에서 체감 변화가 가장 큰 사업은 ‘전선 지중화’다. 전봇대와 가공선이 보도 폭을 줄이고 시야를 가리면, 통학로는 곧바로 위험해진다. 김제시는 통학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지중화 구간을 학교 주변부터 정비하고 있다.
지중화 사업은 총 136.74억이 투입되는 생활밀착형 기반 사업이다. 대상은 김제여고·한들중·검산초·김제초 주변 통학로이며 이미 총 2.35km 구간이 연차별로 추진됐다.
지중화가 마무리되면 보행 공간이 넓어지고 전주가 사라지면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시야가 개선된다. 비바람·폭설 등 재난 상황에서도 전력 공급 안정성이 높아져 ‘안전’과 ‘도시경관’이 함께 좋아지는 변화가 기대된다.
특히 학교 앞 구간은 통학시간대 체감도가 큰 만큼 공정관리 과정에서 안내시설·임시동선확보·민원 대응을 촘촘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의 출입구를 넓히다’광역교통 축과 김제 접근성 강화
생활권 도로가 ‘일상의 품질’을 바꾼다면, 광역교통망은 ‘도시의 외연’을 바꾼다.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을 작년 11월 22일에 개통했다.
개통구간은 55.1km, 왕복 4차로로 이동시간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 단축, 주행거리는 62.8km에서 55.1km로 약 8키로 감소하는 효과가 제시됐다.
김제시 입장에서는 새만금 권역과 전주권이 빨라지면서, 물류·산단 접근성, 관광·생활권 이동, 기업 유치 여건에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연계 강화를 위해 하이패스IC 설치를 추진 중이다. 사업기간은 2021 ~ 2027년, 총 사업비 202억원 규모로 올해는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또한 국도21호선(백구~공덕~대야) 15.4km 구간은 2026년~2030년 동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될 계획이며 총사업비 2,565억원 규모다. 광역축의 확장은 물류 이동과 출퇴근 흐름을 바꾸고, 결국 기업·생활·관광의 도시경쟁력으로 연결된다.
‘사고는 구조로 막는다’ 사고다발 교차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도로정책에서 시민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안전’이다 김제시는 사고가 잦은 교차로와 선형이 위험한 도로를 사후 단속이 아니라 사전 구조개선으로 접근한다.
올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은 검산교차로에 집중된다.
2026년 사업비는 2억 9,600만원으로 설계 후 발주·착수로 이어지는 일정이 잡혀있다.
교차로의 흐름을 안전하게 정리하면, 단순한 표지판 개선보다 사고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크다.
또 하나의 축은 위험도로 구조개선이다. 용두마을과 용두육교 구간은 총 사업비 21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올해 7억 400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본격화 한다.
급커브·시야불량 등 위험요인을 구조적으로 손보면 운전 습관에 기대지 않아도 ‘길 자체가 안전해지는 변화’가 생긴다.
‘차 뿐만 아니라 사람의 길도 넓힌다’ 자전거·보행 네트워크 정비
시는 자동차 흐름 개선과 함께 걷고 자전거 타는 시민의 안전도 별도 축으로 챙긴다. 자전거도로는 도시구역 30.38km, 비도시구역 186.62km 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2026년에는 도시구간 3.2km를 정비하는데 11억원을 투입한다
보행자도로는 총 31.43km 수준으로 정비·확충을 이어가며, 총사업비 84억2,400만원 가운데 올해는 5억원을 투입한다.
시민 입장에서는 ‘차가 덜 막힌다’를 넘어 걷기좋은 동네·안전한 통학로·이동의 질이 좋아지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성과가 안전을 만든다’ 포트홀·제설·제초 등 유지관리 상시화
시민이 체감하는 도로정책은 새로 뚫는 길만이 아니다. 겨울철 제설, 포트홀 보수, 도로 제초 같은 유지관리는 사고를 막는 최전선이다.
김제시는 도로유지관리를 위해 8억원을 편성해 포트홀 보수·사리부설·제설 대응을 상시화 한다.
법정도로 제초는 연 3회 정비를 기본으로 하고, 위험목 제거를 통해 낙하·전도 위험을 선제적으로 줄인다. 큰 공사가 아니어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을 예산으로 확실히 뒷받침하려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로와 기반시설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분야로, 작은 변화가 시민 삶의 질을 크게 바꾼다”며 “2026년을 생활권 중심 도로 정책의 본격적인 실행 원년으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제시는 앞으로도 생활권과 산업,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로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과 편의,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