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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역량 교육 프로그램 운영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미숙아 가정이 출산 직후부터 퇴원 이후까지 끊김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미숙아 집중 통합 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미숙아는 감염과 호흡기 질환에 특히 취약한 만큼 의료비 지원과 예방접종, 가정방문, 부모 교육을 하나로 잇는 방식으로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미숙아 가정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부담은 치료비다. 동대문구는 보건복지부의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제도를 안내·연계해, 신생아중환자실(NICU) 치료가 필요한 미숙아의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제도를 보면 미숙아의 경우 체중별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선천성이상아는 최고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관련 서류 접수와 상담은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에서 진행된다.
구가 특히 힘을 주는 대목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이다. RSV는 영유아에게 폐렴·모세기관지염 등 중증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일부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어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질병관리청 설명이다.
동대문구는 관내 미숙아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RSV 예방접종(항체주사)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임신 37주 미만(36주 6일까지)으로 태어난 미숙아로, 출생일 기준 부모 중 1명 이상이 동대문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경우다.
지원은 생후 24개월 이내 접종 내역에 한해 적용되며, 권장 완전 접종 1회분 기준으로 시나지스(최대 5회), 베이포투스(1회)에 대해 본인 부담의 90%를 지원한다. 2026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접종비가 대상이며, 최종 접종일(입원진료의 경우 퇴원일) 다음날부터 1년 이내 아가사랑센터에 방문 신청(의료기관 개별 접종 후 비용 청구)하면 된다.
‘집으로 돌아간 뒤’의 돌봄도 붙인다. 구는 출산 가정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임산부·영유아 건강간호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와 양육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출산 8주 이내 1회 방문(보편 방문)과, 고위험 가정의 경우 만 2세까지 총 25회 방문(지속 방문)으로 운영된다.
수유와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현장형 지원도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미숙아 엄마를 대상으로 ‘모유수유클리닉’ 가정방문 상담을 운영해, 수유 자세·유축·수유 빈도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1:1로 돕는다고 밝혔다. 아가사랑센터를 통해 미숙아 의료비 지원, RSV 예방접종비 지원, 방문형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상담 창구도 정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미숙아는 출생 직후뿐 아니라 퇴원 이후에도 감염 관리와 성장·발달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며 “의료 지원과 예방, 가정방문, 부모 교육을 촘촘히 연결해 ‘가정이 혼자 버티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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