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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와 동행하는 경북형 교육혁신’ 학교관리자 직무연수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북교육청은 16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내 초・중・고 교장 50명을 대상으로 ‘AI와 동행하는 경북형 교육혁신 학교관리자 직무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 이해를 넘어,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경영 전반에 AI를 책임 있게 접목해 정책・행정・수업 혁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관리자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북형 AI 교육 비전과 현장 과제를 연계한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해, 연수 직후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행 모델과 문서 템플릿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오전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육 중심의 트렌드 코리아 2026’ 특강으로 시작됐다. 트렌드코리아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혜원 박사는 국내외 디지털 전환 흐름과 교육의 구조적 변화를 짚으며, 학교가 직면한 도전과제와 관리자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빠르게 확산하는 기술 담론을 학교경영의 언어로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고, 교원・학생・학부모와의 소통 전략을 점검하며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의 기준을 함께 정리했다.
오후에는 생성형 AI ‘Gemini’를 활용한 실습과 시연이 이어졌다.
‘Gemini의 이해’ 세션에서는 프롬프트 설계 원리와 협업 방식, 결과물 검토 기준을 살펴봤으며, ‘정책·행정 혁신’ 과정에서는 회의자료, 보고서, 가정통신문, 안내문 등 실제 학교 행정 문서에 AI를 적용하는 절차를 단계적으로 실습했다.
이어 ‘학교 행정・업무 혁신 사례’ 세션에서는 학교 교육계획과 학교경영계획을 예시로 문서 구조화, 요약, 검토, 배포 과정을 표준화하는 방법을 익혔고, ‘업무 효율화의 실제’와 ‘AI 윤리・인간 중심 리더십’ 세션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기록물 관리 등 준수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며 책임 있는 AI 활용 기준을 공유했다.
전 과정은 학교 규모와 여건의 차이를 고려해 과제를 차등 제시하고, 비식별 샘플 자료를 활용해 실제 학교 문서 흐름을 충실히 재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관리자의 AI 리더십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와 교육 관련 문서・계획 수립의 혁신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 이후에는 교장 네트워크를 통해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후속 자료로 정리해 학교 간 격차를 줄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학교의 중심은 사람이며, 관리자의 리더십은 근거와 실행에서 완성된다”라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기준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켜 교사는 수업과 생활지도에 더 집중하고, 학생은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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