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방방곡곡 핫플 KOREA’로 대한민국 관광 대전환을 꿈꾸다‘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7: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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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전용 아레나 5대 메가시티 구축으로 한류 확산 가속화
- 국민추천 내각제 등 국민 눈높이 맞춘 인사 혁신 방안도 공개
- GDP 3%대 OECD 최하위 관광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
- 관광산업을 ‘보는 나라’에서 ‘경험하는 나라’로 전환한다
▲사단법인 서울미래교육연구원의 이준순이사장이 27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6층 김문수후보의 승리캠프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여의도=권병창 기자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방방곡곡 핫플 KOREA’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27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는 관광을 단순한 경제활성화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부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포괄적 정책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관광대국 전략은 ‘보는 나라’에 머무르던 대한민국을 ‘경험하는 나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 조성과 함께, 국내 관광 수요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분산해 전국 방방곡곡에 매력적인 ‘핫플’(핫플레이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히 관광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창업과 고용 기회 확대,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 다층적 효과를 노린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DMZ 생태·역사 자원화, 서해·남해 해양관광벨트 구축, K-콘텐츠 기반 테마관광 확대, 서울 도심 산악 트레킹 코스 개발 등 다방면의 지역 맞춤형 관광 활성화 계획이 포함됐다. 특히 5대 메가시티마다 K-팝 공연 전용 아레나를 세워 한류 문화의 물리적 거점을 마련하고, 관광과 문화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 후보는 이같은 관광 혁신이 지역 주민과의 공존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음과 환경 문제, 부동산 급등 등 관광 활성화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정책 설계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다. 이를 통해 관광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권 후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인사 시스템에 국민 눈높이를 반영하고, 국민추천 내각제 도입 등의 혁신적 인사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관광 정책 발표를 넘어 김 후보가 꿈꾸는 ‘국민 중심 정부’의 청사진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현재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GDP 대비 약 3%에 불과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임을 문제 삼으며, ‘방방곡곡 핫플 KOREA’ 정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글로벌 K컬처와 한류의 위상을 기반으로 관광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하게 부각했다.

2025년, 김문수 후보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관광 대전환이 현실화될지, ‘경험하는 나라’로의 도약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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