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유산 명품 도시’ 도약 위해 2027년 국비 확보 총력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5 17: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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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주까지…2027년 국비 예산 확보 위한 선제적 소통 행보
▲ 포항시청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포항시는 지역 내 국가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미래 가치 확산을 위해 2027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정부청사 내 국가유산청과 전주 무형유산국(국립무형유산원)을 잇달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유산 체계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지역 문화 자산의 원형 복원과 시민 향유 공간 확대를 위한 예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시는 2027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장기읍성 종합정비계획 추진 ▲법광사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북송리 북천수 국가유산(보호)구역 토지 매입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기초학술조사 ▲달전리 주상절리 탐방로 정비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등 관련 주요 건의 사업을 협의했다.

특히 지역의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4개 핵심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장기읍성은 2019년 수립된 제2차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동문지 정비와 수구지 복원 등을 완료했다. 시는 중심 관아 구역 정비를 위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성 내부 사유지 매입을 중점 추진하며, 이후 정밀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관아 복원과 경관조명 설치, 광장 조성 등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북송리 북천수는 지난해 식생 보존과 경관 정비를 위해 확대 지정된 국가유산보호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주차장 및 안내소 설치 등 체계적인 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3년 천연기념물로 신규 지정된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한반도 마이오세 초기 생태와 기후 환경을 기록하고 있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2025년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기초 학술조사 연구와 사유지 매입을 우선 실시해 정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궁시장, 침선장, 흥해농요 3건의 무형유산을 보유한 포항시는 전승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을 건의했다. 전문 인력 확보와 교육·홍보 거점 공간 조성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국가유산청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유산은 우리 시의 정체성이자 미래 자산”이라며,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시민과 공존하는 국가유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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