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종교계와 손잡고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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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생명지킴추진본부·4대 종교계와 ‘생명존중 간담회’
▲ 자살예방 협력회의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광주시가 지역 종교계와 손을 맞잡고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19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국무조정실 범정부생명지킴추진본부, 광주·전남지역 종교계 관계자와 함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전남지역 자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명존중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종교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위기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자살예방 홍보스티커 배포 ▲종교지도자의 ‘생명지킴이’ 활동 참여 ▲설교·법문·강론 등을 통한 생명존중 메시지 확산 등을 중점 논의했다.

광주시는 특히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안내된 홍보스티커를 지역 내 종교시설과 편의점, 상점, 다중이용시설 등에 부착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상담 연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성직자와 교직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상담과 돌봄 역할을 수행하는 점에 주목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생명지킴이’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지역 종교계 관계자들은 생명의 존엄성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지역사회 생명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앞으로도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지역 종교계와 지속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이나 극단적 선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서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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