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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리지 말고 부르세요” 김천형 DRT 버스 본격 시동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김천시는 지난 3월 13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시장, 시의회 의원, 운수업체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DRT(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는 고정된 시간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불필요한 대기를 줄여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고회는 도농복합도시인 김천시가 직면한 고령화 및 이용객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특히 낮 시간대와 오후 6시 이후 대형 시내버스의 공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불합리한 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시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해 왔다.
연구에서는 교통 소외 지역의 접근성 강화와 비효율적인 노선 개선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으며, 율곡동과 지례·부항 권역을 우선 도입 대상지로 선정해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율곡동 내부에 DRT 차량 2대를 운영할 경우 평균 대기시간은 약 12분, 호출 성공률은 94.7%로 나타나 기존 순환 노선 대비 배차 간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례·부항면 등 농촌 지역에 3대를 투입할 경우 호출 성공률 100%가 가능해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거점으로 이동한 뒤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체계 구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DRT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용 앱뿐만 아니라 콜센터 전화 호출과 오프라인 호출기기 설치 등 다양한 예약 방식을 병행해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체계 변화 과정에서 기존 택시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DRT가 택시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교통 취약지역 이동을 보완하는 상호 보완적 교통수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생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김천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다.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김천시는 기존 교통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김천형 DRT가 효율적인 교통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1단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비효율 노선을 단계적으로 DRT로 전환해 시 전역에 보다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축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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