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김택중)
무더위가 계속되는 6 ~8월 휴가철에는 계곡이나 바다 ,가까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간다. 피서지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연인들 오랜만에 본 친구들,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위한 자리지만, 그리 즐겁지만 않은 휴가가 늘고 있다.
특히 매년 많은 사건 사고 중 음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경찰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
휴가철 빠질 수 없는 음주운전 사고는 본인이 다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2중 3중 추돌로 다른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음주 운전을 할 경우에는 판단능력이 저하되고 운전이 난폭해지며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 하게 되며, 음주운전이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론적으로 소주 1병을 마셨을 경우 운전가능 시간은 남자는 4시간 여자는 7시간 후 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일 뿐 술의 알콜 농도와 마시는 사람의 체격, 체질 등이 다를 수 있는 것이므로 단속을 피하고 싶다면 음주를 하기 전에는 미리 차를 놓고 가거나, 대리운전을 불러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좋다.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운전을 할 때에는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DMB를 보는 행위처럼 주의가 산만해지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바닷가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에서도 흔히 음주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음주 후 익사사고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음주함으로써 몸에 힘이 풀리기 때문에 음주를 한 후에 물놀이는 절대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양한 음주 폭행 사건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좋은 마음으로 술을 마시다가도 옆 테이블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에서 큰 몸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개인의 몸과 재산의 피해도 늘어나며, 웃지 못할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매년마다 반복되는 사건사고에 더 나아지는 방안을 모색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술을 마셨기 때문이라는 변명이 아니라, 사전에 과한 술자리는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부주의한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사람들이 불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적당한 술은 우리를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많이 마시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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