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경위 윤정원)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빈집털이범 검거 건수가 2691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추석 연휴기간에 허술한 방범을 노리는 도둑부터 디지털 도어록도 열 수 있는 첨단장비를 갖춘 도둑까지 다양하지만 다음 요령을 지켜 주의한다면 빈집털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첫째, 문단속 및 창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방범창을 설치했더라도 창문 안쪽에서 문을 닫고 시정장치를 꼭 해야 한다. 그리고 우유투입구가 있는 문은 우유투입구를 반드시 잠가야 한다.
둘째, 출입문을 잠근 뒤에 절대로 열쇠를 우유주머니나 수도계량기함, 우편함 등에 넣어놓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셋째, 신문, 우유, 우편물 등은 경비실에 미리 말해두어 보관해주도록 하거나 해당업소에 연락을 하여 휴가기간 중 배달되지 않도록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절도범이 빈집이라는 것을 알고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넷째, 전화는 휴대폰으로 착신 전환하고 음악을 틀어놓거나 취침등을 켜놓아 항상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해야 하고, 가스배관 옆 창문에 방범창 및 CCTV를 설치하는 등 방범시설을 보완해야한다.
따라서 귀중품은 가까운 경찰관서나 은행에 보관 신청하고 집을 나서기 전에 주소지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신고를 하면 순찰을 강화해 주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운영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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