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이경희 의원 5분 자유발언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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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국인 지원·정책 전담부서 신설’ 제안
▲ 제29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이경희 의원 5분 자유발언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주시의회 이경희 의원은 11일 열린 제29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외국인 지원·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경희 의원은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통계를 바탕으로 경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미등록자를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10%가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그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외국인 주민은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결혼과 유학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이들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체로 인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현재 경주시에 이들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음을 지적하며, 외국인 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정책 마련에 나선 안산시와 광주 광산구, 전라북도의 사례를 들어 외국인 주민 전담부서의 신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체계적인 행정지원이 부족할 경우 외국인 이탈로 인한 산업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2011년 행정안전부가 외국인 지원 전담부서 설치를 권고한 것을 상기시켰다.

이에 이 의원은 경주시도 조속히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다문화 포용과 국제도시로서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기반을 갖출 것을 촉구했으며, 외국인을 소수자가 아닌 이웃으로 인식해 줄 것을 재차 강조하는 것으로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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