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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 점검회의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대구광역시는 3월 25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공공기관 2차이전 유치위원회’ 민간위원과 관계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2차 이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국가균형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정부는 총 350여 개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해 연내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경제·언론·학계·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 22명을 위촉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를 구성·운영했으며, 대구정책연구원의 연구용역 등을 거쳐 최종 33개 유치 희망 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최근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추진 방향을 발표함에 따라, 대구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과거 대구는 섬유·금속 등 전통산업이 강세였으며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전통산업의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산업전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대구는 산업구조를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5대 미래신산업으로 재편하고, 이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혁신거점*과 우수한 전문 인재를 바탕으로 미래신산업 성장 잠재력도 확보하고 있다.
* 수성알파시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터소부장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대구시는 6대 특구, 산·학·연 협력 체계, 1·2차 이전기관의 역량을 결집한 ‘중소제조업 AX(AI 전환) 혁신도시’를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발전 전략으로 수립했다.
33개 유치 희망기관은 지역 산업구조 및 특화산업과의 연계성, 1차 이전기관과 시너지, 지역발전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선정했으며, 2025년 11월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된 ‘첨단기술융합 메디시티, K-AI 로봇수도, 미래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와 관련된 산업 육성 기관을 우선적으로 포함했다.
유치 희망 대상 기관은 4개 기능군으로 구분했다. 주요 기관은 ▲IBK기업은행·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금융 및 중소기업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AI·데이터 및 산업진흥) ▲한국보건의료연구원·한국보건의료정보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첨단의료 및 헬스케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공단·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환경·에너지) 등이다.
이번 점검회의에서 대구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희망 기관 유치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뛰어난 정주여건, 우수한 교육환경, 교통·물류 요충지 등 대구가 가진 장점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대구시는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지역 각계 단체와 협력해 범시민적 유치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자본·정책·기술 역량과 대구의 산업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미래신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희망 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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